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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선착 추일승 감독 "고려대보다 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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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모비스가 낫다."

2015 프로-아마 최강전에 선착한 추일승 고양 오리온스 감독이 전주 KCC를 대파하고 이 같이 밝혔다. 오리온스는 20일 준결승에서 83대56으로 크게 이겼다. 추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미트가 (무릎) 부상으로 빠져 생각보다 쉬운 경기가 됐다. 다시 만나면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우승하고 싶다"며 "모비스-고려대 가운데 모비스와 결승을 하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규정상 프로와 아마 팀이 붙으면 외국인 선수가 뒬 수 없다.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프로 감독 입장에서는 국내 선수와 외인이 함께 뛰며 손발을 맞추는 상황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추 감독도 "시즌을 대비하는 의미도 있고, 상대 전력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며 "같은 프로 팀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도 덜 하다. 다들 프로와 아마 팀이 붙으면 프로가 이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려대는) 적잖은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 감독은 외국인 선수 조 잭슨(1m80)에 대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냉정한 시선을 보냈다. 그는 "애런 헤인즈, 문태종, 이승현이 함께 뛸 때 이점이 있다고 받는데 아직 시너지 효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패스 타이밍을 좀 더 빠르게 가져 가거나, 매치업에서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플레이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잠실학생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