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한미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 상향 조정…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

by

한미 워치콘 김정은 준전시상태

북한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한미 군 당국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상향 조정했다.

21일 군의 한 소식통은 "한미연합사령부가 을지프리덤가이던(UFG) 연습 기간 발생한 북한군의 화력 도발로 워치콘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워치콘이 격상되면 대북 정보감시 자산이 증강 운영된다. 정보분석 요원 수도 평시 대비 2∼3배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치콘은 평상시부터 전쟁 발발 직전까지를 5단계로 나누어 발령한다. 평상시에는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가 상황이 긴박해질수록 3, 2, 1등급으로 낮은 숫자 단계로 격상된다. 격상 발령은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간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다.

북한은 서부전선에서 벌어진 남북한 포격 사태에 이날 오후 5시(남한 시간으로 오후 5시30분)부터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일 긴급 소집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서 "21일 17시부터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이 불의 작전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남북한이 전날 최전방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포탄을 주고받는 경고성 포격전을 벌인 데 이어 북한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 선포'로 강경 대응을 내놓으면서 남측의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을 두고 양측의 군사적 긴장 수위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또 북한 당국은 군 지휘관들을 임명해 중서부전선에 급파했으며, 남측이 20일 17시로부터 48시간 안에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심리전 수단을 격파 사격하고 이에 따른 남측의 대응을 진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펼칠 것을 이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한미 워치콘 김정은 준전시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