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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경정으로 이루고 싶었다." 잠시 뜸을 들였던 그가 내놓은 답이다. 김은지는 "대학 졸업 뒤 근무한 회사가 해양스포츠 관련 기업이었다. 보트용 모터나 엔진을 수입하는 업무였는데, 회사에서 조종술면허시험장도 운영 중이었다. 우연찮은 기회에 경정을 알게 되고 경기를 봤는데, 보는 순간 '내가 할 운동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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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경쟁을 겪어본 터라 지난 한 달간의 훈련은 고되기 보다 오히려 잠자던 아드레날린을 일깨운 시간이었다. 김은지는 "운동은 거짓이라는 게 없다. 경정은 더욱 그렇다. 남녀가 물 위에서 평등한 조건으로 싸운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이라며 "운동은 몸으로 익히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만, 경정은 철저한 이론 교육부터 실기 수업까지 마쳐야 비로소 프로가 될 수 있다.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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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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