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민한의 시즌 10승이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손민한은 5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⅓이닝 동안 7타자를 맞아 안타 5개를 내주고 6실점했다. 수비 실책이 겹치는 바람에 실점이 늘어났다. 자책점은 2개. 손민한은 지난달 12일 넥센전에서 4이닝 4안타 2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내며 시즌 9승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이날까지 3경기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는 선발로 3⅓이닝 7안타 4실점하며 조기강판했다.
1회초 선두타자 오정복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손민한은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1사 2루를 맞았다. 이어 마르테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모창민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2루가 됐다. 댄블랙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은 손민한은 김상현에게 다시 우전적시타를 얻어맞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계속된 1사 1,2루서 장성우의 우전안타가 나와 만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에 김영환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0-3이 됐고, 결국 손민한은 1사 만루서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이민호는 김선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데 이어 2사 2,3루서 김사연에게 좌월 2루타를 얻어맞아 0-6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결국 손민한이 내보낸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실점이 6개가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