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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운명을 향해 질주한다. 9일 열리는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는 새로운 출발선이다. 1~6위의 그룹A와 7~12위의 그룹B로 분리되는 스플릿 분기점까지 5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과 광주의 경우에는 6라운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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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의 공백, 아픔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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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이 불가피하다. 울산과 원정경기를 치르는 전북은 수비수 윌킨슨도 호주대표로 차출됐다. 이재성은 공수의 연결고리고, 수비라인도 백업 자원으로 재정비해야 한다. 진용이 두텁지만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다. 원정에서 부산과 맞닥뜨리는 수원도 마찬가지다. 권창훈과 홍 철은 팀의 주축이다. 여기에다 일리안도 불가리아대표팀에 승선했다. 공격과 중원, 수비에 모두 공백이 있다. 울산의 경우 또 다르다. 임창우는 경고 누적으로 어차피 함께하지 못한다. 그러나 김승규의 이탈은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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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A의 커트라인 전쟁
3~4위 성남(골득실 +6), 서울(이상 승점 44·골득실 +5)과 7위 전남(승점 40)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5위 포항(승점 43)과 6위 인천(승점 42)은 전남의 사정권에 있다. 8위 제주(승점 36)는 대반전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9위 광주(승점 31)도 실낱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정면 충돌이다. 29라운드에서 서울과 포항, 전남과 성남이 대결한다. 광주는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가운데 제주는 대전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ACL 출전 티켓까지 걸려 있어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패전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개인 타이틀 경쟁도 새 국면
K리그를 떠난 에두(11골·전북→허베이 종지)가 마침내 득점 선두 자리에서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서 서울로 이적한 '원샷원킬'의 아드리아노가 11골로 에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포항전에서 이적 후 첫 홈경기에 출전한다. 지난달 22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선 친정팀과의 계약 관계로 결장했다.
지난해 챌린지에서 득점왕에 오른 아드리아노는 사상 첫 1, 2부 통합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그는 포항전을 앞두고 "능력있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팀에 승리는 물론 골도 많이 안겨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득점왕이 목표고,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노에 이어 김신욱(울산)과 황의조가 각각 10골을 기록하며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이동국, 레오나르도(이상 전북), 스테보(전남)는 9골을 기록 중이다.
도움 부문에서 염기훈(수원)이 여전히 1위(11도움)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로페즈(제주·9도움)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염기훈은 1도움을 추가하면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K리그 통산 최다 도움(68도움)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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