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국내 수입차업계의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점유율을 석권하다시피 한 독일차 업체들의 '소리없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독일산 차가 디젤 차량이라는 점을 보면, 올 하반기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폭스바겐,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독일산이 74.6%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일본(10.2%), 미국(5.3%), 영국(3.9%), 프랑스(3.7%) 순이었다.
올해 1~8월 국내 수입차 시장 누적 점유율도 독일산이 69.2%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이번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독일산 디젤차를 구입하려던 소비자들은 주저하는 반응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계약 취소도 나오기 시작했다.
디젤 차량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함께 차후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제값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겹치기 때문이다.
독일산 디젤차 구입을 계획했던 A씨는 "일단 구매를 보류한 상태"라며 "폭스바겐 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도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결과를 지켜본 후 구매를 결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산 타 브랜드 딜러인 B씨는 "최근 폭스바겐 사태이후 고객들의 디젤차에 관한 문의가 늘었다"며 "일부 고객은 디젤차가 아닌 휘발유 모델 구매로 생각을 바꾸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폭스바겐으로 불거진 디젤차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다른 브랜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장치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에도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24일(현지시각) 유럽에서 판매된 1.6ℓ, 2.0ℓ 엔진의 폭스바겐 디젤차량도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돼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등도 자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있었는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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