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무뢰한'으로 부일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순간을 돌아보며 감격스러워했다. 칸을 석권한 여배우지만 오랜만에 품에 안은 트로피는 그 의미가 남달랐던 듯하다.
전도연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넷째 날인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에 참석해 영화팬들을 만났다.
2일 열린 부일영화제 시상식을 돌아본 전도연은 "예전엔 영화만 찍으면 항상 받을 수 있는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정말 상을 많이 받았다"고 웃음지으며 "이번에 오랜만에 상을 받았다. 상을 받기 위해 연기하는 건 아니지만, 이젠 힘을 내라고 주는 상 같더라. 어릴 때 받은 느낌과 지금은 큰 차이가 있다. 힘내겠다.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뢰한'은 형사와 살인자의 여자라는 양극단의 남녀가 만나 엇갈리는 진심과 거짓을 그린 영화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올해로 스무살 성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영화의 전당과 센텀시티, 해운대 일대, 남포동 상영관 등에서 열린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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