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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지난 2005년 나란히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성남고 시절 4연타석 홈런을 친 박병호는 신인 1차 지명을 받았고, 부산고를 졸업한 정의윤은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LG의 선택을 받았다. 둘 다 7월생으로 고교시절부터 돈독하게 우정을 쌓아온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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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변신에 성공한 것은 박병호다. 박병호는 2011년 7월 넥센 히어로즈로 옮기면서 거포의 품격을 제대로 뿜어대기 시작했다. 그해 박병호는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직후 12개의 홈런을 치며 4번타자 자리를 꿰찼다. 마땅한 중심타자가 없던 넥센은 박병호를 4번타자로 내세우면서 강력한 타선을 꾸릴 수 있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거머쥐며 이승엽 이후 최고의 홈런타자로 성장했다. 설명이 필요없는 프로야구 대표타자다. 올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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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박병호는 53홈런, 146타점을 때렸다.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낸 박병호는 이번 포스트시즌이 국내에서 보내는 마지막 가을잔치가 될 수도 있다. 물론 그의 목표는 우승이다. 정의윤을 포스트시즌 첫 무대서 만나게 된 것 또한 그는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 반면 정의윤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보고 배우는 무대다. 특히 '절친' 박병호가 그의 눈에 부각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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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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