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Advertisement
올해 처음 시도한 슈퍼블루마라톤 행사는 대성황이었다. 가을 아침, 5000명에 달하는 장애인, 비장애인, 동호인, 선수들이 한마음이 돼 한강변을 달렸다. 2013년 평창스페셜올림픽의 기적같은 성공 이후 나 회장의 '흥행불패' 기록이 또 이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평창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산을 평창스페셜뮤직&아트페스티벌, 슈퍼블루마라톤을 통해 면면히 이어가고 있다.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문화 활동 기회를 늘리고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다. 나 회장은 "슈퍼블루 마라톤은 비장애인들의 인식 개선이 가장 큰 목적이다. 뮤직 페스티벌은 국제사회에 기여하자는 뜻을 담았다. 향후 행사의 종류를 늘리기보다는 내실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풀뿌리' 스페셜올림픽 정신의 확산이다. "이벤트 한두 번이 아니라 동네마다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자유롭게 달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각 시도지부마다 체육대회를 열고,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
나 회장은 자타공인 '슈퍼맘'이다. 대학교에서 드럼을 전공하는 딸 유나양은 에너지의 원천이다. 서울대 법대 출신 재원, 판사 출신 미모의 국회의원, '경쟁의 끝판왕'인 정치판에서 꿋꿋이 살아남은 그녀가 '경쟁 없는, 함께하는' 스페셜올림픽 운동의 중심에 선 이유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 덕분이다. 나 회장은 "우리 딸이 내게 '가르침'을 줬다"고 했다. "딸을 키우면서 장애의 문제를 깊이 고민하게 됐다. 장애인 문제에 대해서 나는 당사자는 아니지만 늘 당사자의 위치에서 경험하고 느낀다. 비장애인이지만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본다. 국회에서 많이 노력하지만 환경 개선이 아무래도 더디다.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을 바꾸고, 협업하는 모든 과정이 어렵지만 그래도 진정성만큼은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의 눈높이에서 이어간 '스페셜'한 노력들은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장애아의 부모는 '죄인' 아니면 '투사'가 된다는 말에 나 회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 역시 딸이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첫 날부터 투사가 돼야 했다. "나 역시 그런 마음이 교차되며 살아왔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면 다른 애들, 학부모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랬다. '엄마들이 당당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보조교사, 특수교사를 더 많이 둘 수 있는 법을 만드는 데 기를 썼던 이유"라고 털어놨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엄마들의 마음가짐이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누구나 '업 앤 다운(up and down)'이 있다. 힘든 날엔 나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같이 하는 사람들, 함께 가는 동반자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잠시 말을 멈춘 나 회장이 나직하게 그러나 또렷하게 외쳤다. "그러니 다들 힘을 내요. 용기를 내요." 힘센 엄마, '슈퍼맘'의 슈퍼블루마라톤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매니저 이름으로"…경찰,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 MC몽 수사 개시[SC이슈] -
'5월의 신부' 신지, ♥문원과 결혼식 앞두고…순백의 웨딩 화보[SC이슈] -
성해은, 60억 반포 신축 아파트 입성 후 오해 확산 "좋은 기회 얻어 전세살이..자가 NO" -
'붉은 진주' 아델 가로 찾아간 박진희...최재성과 숨 막히는 대치 -
[공식] 순직자 모독 논란 '운명전쟁49', 결국 재편집 결정 "유가족분들에 깊은 사죄"(전문) -
'무명전설', 첫 방송부터 OTT접수…넷플릭스 5위·웨이브 3위 기록 -
손담비, 10개월 딸에 '명품 패딩' 입혔다 "행복한 순간" -
'기쁜 우리 좋은 날' 정윤-윤다영, 강수토건의 매력 남녀 고민호&서승리 역 첫 스틸 공개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일문일답] 박준혁 롯데 단장, 왜 총알받이 자처했나. 직접 답했다 → "감정적 징계는 배제했다"
- 2."박종우X김원일 위원 가세" K리그 2026시즌, 믿고보는 중계진을 소개합니다[공식발표]
- 3."시간지연NO!롱스로인의 종말?홍명보호 필독!" 스로인X골킥 5초룰 빠르면 이번 월드컵부터 도입 가능성
- 4.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 "임원 2회 이상 연임 제한 정관개정 승인...회장 선거인단 확대는 보류"[오피셜]
- 5.2026년 韓 축구 최고 초대박, 사인회로만 16억 벌어? '국대 주전' 오현규, 베식타시 계좌 두둑히 채워...'3시간 사인회+유니폼 1만장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