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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소문이 사실을 뒤덮는 경우도 있다. 최근 상황은 꼬리를 문 소문이 말과 글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출처에 대한 명확한 확인 대신 진실인양 전파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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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에는 한술 더떠 총 10명의 선수 이름이 나돌았다. 삼성 3명 외에 7명이 더 언급됐다. 전날 언론보도와는 선수 명단에 차이가 있었다. 이중 대거 5명이 언급된 지방 A구단은 벌집을 쑤셔놓은 듯 난리법석이었다. A구단은 해당 선수들의 여권을 확보, 출입국 내역을 일일이 확인했다. 문제가 됐던 지난해와 올해 홍콩이나 마카오로 단독 출국한 선수는 없었다. A구단의 B선수의 경우 올해 홍콩으로 가족여행만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A구단 단장은 "구단이 신속히 움직여 사태파악을 할 필요가 있었다. 여권에 출입국 내역이 찍히는데 해당국가로 출국한 선수는 없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가족여행을 다녀온 선수는 확실히 가족들과 함께 출국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구단 C선수의 경우 성향상 도박과는 너무 거리가 먼 '돌쇠'같은 스타일이라 더욱 의아했다. 누가 이런 뜬소문 정보지를 만들어 내는지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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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지는 이유는 검찰이나 경찰조사같은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소문이 꼬리를 물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다수의 선수들이 크게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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