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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주최한 태권도연합회 김종운 사무처장은 "선수는 1250여명이 참가했고,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1500명이 넘을 것 같다. 오늘은 다른 몇몇 대회가 불가피하게 일정이 겹치면서 그래도 참가자가 적은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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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태권도가 겨루기에 집중하는 대신 생활체육 태권도는 겨루기, 품새, 태권체조, 격파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겨루기도 체급 구분 뿐아니라 연령별, 학년별로 잘게 쪼개서 매치업을 구성했다. 겨루기는 1분20초 동안 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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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기 라이트웰드급 우승자 이수교군(속초중 3년)은 엘리트를 포기하고 생활체육으로 태권도를 하고 있다. 그는 "운동을 다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처음 나온 생활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너무 뿌듯하다. 중학교 때 엘리트 선수에 도전했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했다. 운동을 2년 정도 쉬었는데 체중이 불어 다시 체육관에 나가 태권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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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참가비를 내고 대회에 나가 실력을 겨룬다. 정부에서도 일정 부분 지원한다. 참가비를 내는 만큼 참가자들은 기를 쓰고 최선을 다한다.
최고령 회원 이규분 할머니(83)는 나이에 비해 무척 젊어보였다. 그는 태권도를 시작한 지 올해로 8년째라고 했다. 처음엔 함께 수영을 배웠던 동료 할머니의 소개로 태권도에 발을 내밀었다. 그는 동두천에 살다 안양으로 이사를 간 후에도 1주일에 두번 태권도를 하기 위해 새벽 6시에 기상해 지하철을 2시간 탄다.
그는 "태권도가 너무 좋다. 육신에 다 좋다. 이걸 하기 전에는 무릎과 다리가 아팠는데 발차기를 하니까 다 좋아졌다"면서 "이제 수영 댄스 다 끊고 태권도만 열심히 한다. 태권도는 단을 따는 재미도 있다. 지금 2단인데 3단 시험도 봐 둔 상태"라고 했다.
동두천 실버태권도 시범단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이와 비슷한 실버 태권도단이 전국에 30개 정도 생겼다고 한다. 박제철 단장은 "같이 하고 싶다고 연락해오는 어르신들이 많다. 하지만 체육관이 좁아 더 많이 받아주지 못한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금 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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