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판 할의 맨유? 누가 그런 재미없는 팀에서 뛰고 싶을까."
전 맨유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1999년 EPL 득점왕에 빛나는 요크는 9일(현지 시각) "지금의 맨유에서는 뛰고 싶지 않다. 정말 지루한 축구"라며 "판 할은 경기 계획을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강도높은 주장을 펼쳤다.
요크에 앞서 폴 스콜스도 올시즌 판 할의 맨유에 대해 "함께 뛰고 싶지 않은 팀이다. 창조성도, 공격적인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스콜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전 소속팀을 방송에서 비난하는 것은 맨유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한 행동"이라고 발끈한 바 있다.
하지만 요크는 "판 할의 동의는 필요없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흥미로운 축구에 26년간 익숙해진 선수들의 의견"이라며 "축구는 엔터테인먼트 비지니스다. 요즘 맨유 같은 축구를 보길 원하는 팬이 있을까. 난 보고 싶지 않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요크는 "과거의 재미있는 축구로 돌아가려면 전환기가 필요하다. 맨유는 언제든 그런 흥미진진한 축구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 감독은 판 할 일수도,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라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시즌 톱4에 복귀한 데 이어 올시즌 7승3무2패로 승점 24점을 기록, 1위 맨시티에 2점 뒤진 4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스콜스와 요크를 비롯한 전직 맨유 선수들은 상대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기보다는 볼 점유율과 경기 지배력을 강조하는 판 할의 축구에 대해 '지루하다'라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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