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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랑했던 친구가 새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중첩자 노릇을 하고 있음을 알고 난세라는 현실에 또 한번 좌절했고, 지난 과거를 후회했다. 동생이 살아있음을 알았지만 동생 역시 새 나라를 꿈꾸고 있었고, 이보다 평범한 삶이 안전한 삶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들을 지켜내려 했다. 새 나라라는 꿈을 저버리고 고려의 난세 속에서 난세를 외면하고 살고자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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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한들 뭐가 달라지겠는가 얼마나 더 피를 보아야 하는가 되묻고 또 물어도 답 없는 현실에 청년은 이를 외면하려 했다. 그 청년의 얼굴은 변요한을 통해 완성. 친구를 위험에서 구하려 설득하고 동생 분이(신세경)를 꿈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정도전(김명민 분)을 죽이려다 결국 고개를 숙인 그의 얼굴에는 현실을 외면하는 청년의 서글픔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극 말미, 정도전을 해하려는 자객의 기운을 느끼고, "살기가 자욱하다" 말한 땅새의 모습처럼 고려 청년의 처절한 삶이 느껴지는 얼굴을 완벽히 그려낸 변요한의 연기에서 역시 시청자들은 살벌한 기운을 함께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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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말미 위기에 처한 정도전과 이를 향해 달려가는 이성계(천호진), 이방원(유아인), 분이, 무휼(윤균상) 그리고 정도전을 해하려는 살기를 곁에서 느끼고 돌아선 땅새까지 여섯 용이 한 자리에 모일 것을 예고. 드디어 완전체로 모이게 될 육룡의 모습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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