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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측은 23일 "2013년 12월 1일 시즌3 첫 방송부터 2년 동안 함께해 온 김주혁이 하차하게 됐다. 제작진과 김주혁은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하차 시기를 결정했고 서로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하차 선례를 남기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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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탱이형'의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동안 김주혁은 딱딱하고 근엄한 배우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 2년 동안 보여줬던 그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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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아이콘이 따로 없다. 시즌2의 차태현이 그랬다면 시즌3에서는 김주혁이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시즌3 첫 야외 취침의 주인공이 된 것은 서막에 불과했다. 김종민에게 떠밀려 얼음 냉수 등목을 했고 인기투표 트라우마까지 생겼다. 첫 방송부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0표 굴욕을 맛봤고, 이후로도 인기투표를 할 때마다 최하위에 그쳤다. 심지어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정준영의 속임수에 당해 벨크로 의상을 다 뜯기기도 했다. 이쯤되면 '망가짐 전문 배우'로 봐도 될 것 같은 기세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더 망가지고 싶지만 배우 활동에 지장이 생길까봐 자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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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다 못해 준수한 외모, 탄탄한 근육질 몸매까지 보유했다. 그런데도 이성의 관심은 다른 곳만 향한다. 요즘 들어선 외로움에 사무친 모습이다. 여성 게스트가 등장하면 얼굴이 환하게 변한다. 시청자의 눈에도 그의 반색하는 모습이 훤히 보일 정도이니 함께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의 눈에 안 들어올리가 없다. 그래서인지 여성 게스트가 나올 때마다 어떻게든 김주혁에게 관심히 향하도록 몰아주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시청자들 역시 '빨리 장가 좀 보내자', '얼른 좋은 사람 만나시길'이라는 등 응원을 보냈다.
담배 연기를 맡으면 힘이 나는 꼴초 기관차는 금연 여행을 통해 레전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금연 여행'이라는 테마를 듣자마자 얼굴이 사색이 되고 두드러기가 생기는 등 금단증상을 일으켰다. 하지만 결국 담배는 빼앗겼고 소시오패스로 변해버렸다. 아침 식사 후 식후땡을 외치며 절규했고 입만 열었다 하면 담배 이야기를 꺼내며 괴로워했다. 담배를 필 수 없다는 현실에 좌절했다 우울해했다 현실 부정까지 다양한 인격을 보여줬다. 그런 그의 모습에 김준호는 '니코틴패스'란 별명을 붙여줬고 시청자들은 폭소 폭탄을 맞았다.
김주혁은 20~21일 촬영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며 촬영분은 29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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