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대표는 10일 오후 강남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은경이 회사를 나간다고 했을때 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겼다. 4년여동안 그녀의 채무자들을 상대하느라 지친 상태였다. 처음 오자마자 2억의 빚을 갚아주고 시작했다. 출연료를 받으면 먼저 넣은 2억을 갚지 못하고 그녀가 출연료를 거의 대부분 가져갔다. 채무자들이 오면 신은경에게 상의 후 갚아주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신은경은 일을 꾸준히 했지만, 초반 선납한 2억은 오히려 3억 4억대로 불어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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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사 측은 "신은경이 오히려 자신이 받을 돈 3억을 주장하는데 본인이 자신의 채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신은경이 지난 2013년에 '언니 빚 6억'을 문자로 직접 언급한 내용이 있다. 회사 채무 누적액과 맞아 떨어지는 금액이다. 여행 관련 문자에도 '이자'라는 말을 본인이 말하고 있다. 본인이 채무를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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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1억 여행'...."내가 먼저 제안? 신은경이 간곡히 애원해 보내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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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에 따르면 신은경은 고 대표에게 "이자는 얼마든지 내도 관계없다. 원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먼저 여행을 요구했다.
앞서 신은경과 그녀의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측은 "전 남편 빚을 신은경이 갚아왔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전 남편 빚을 직접 갚은 남편 친구, 팬텀 대표 등이 "남편 빚이 아닌 오롯이 그녀의 빚"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고 대표 또한 이 자리에서 "신은경 씨의 채무는 모두 이혼 후의 빚으로 명백히 신은경 빚이었다. 별거 중에 있던 시기에 딱 한 건의 채무가 있었다. 신은경 씨는 그것을 갚으면서 남편 빚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은경이 이혼 직전 별거 중일 때 2006년 말~2007년 초 DSP제작사와 드라마 2편을 계약했다. 1편은 출연했고 나머지 1편은 출연하지 않아서 소송을 당했다"며 "법원에서 신은경 본인의 서명과 여러 정황들을 보고 신은경 빚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신은경이 출연료를 먼저 받고 드라마 출연을 하지 않아 생긴 본인 빚이다. 당시 2억대의 빚이 4억 대로 불어나 있었고, 이를 내가 보증을 섰고 해결했다. 나만큼 그녀의 빚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그 빚은 신은경의 빚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은경은 최근 '거짓 모성애', '남편 빚', '1억 옷 외상', '1억 하와이 여행' 등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논란에 3번 입을 열었다. 신문과 방송 MBC '리얼스토리 눈', SBS'한밤의 TV연예'에 직접 출연해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면서 "아픈 아이는 친정 엄마가 자주 살펴왔으며, 전 남편의 빚을 갚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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