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핵심 미드필더 조수철(25)이 포항 유니폼을 입는다.
11일 K리그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조수철이 인천을 떠나 포항과 협상하고 있다. 연봉 등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사실상 포항 이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신분을 얻는 조수철은 지난 9월부터 인천과 재계약 협상을 펼쳤다. 그러나 연봉에 대한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조수철은 이번 시즌 인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보상을 원했다. 인천도 나름대로 조수철의 활약에 대해 대폭 인상된 연봉을 제시했다. 그러나 선수가 애초 제시한 금액과는 차이가 컸다. 조수철이 10월부터 그라운드에서 사실상 모습을 감춘 것도 구단과 협상이 틀어진 부분 때문이었다.
김도훈 감독도 조수철의 마음을 되돌리기 힘들었다. 특히 김 감독은 좋은 평가를 받아 더 좋은 팀으로 갈 기회가 있다면 길을 열어주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던 터라 조수철의 이적을 말리지 않았다.
조수철이 이적 시장에 나오자 복수의 K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였다. 지방의 한 구단과 협상이 제대로 성사되지 않자 포항이 뛰어들어 조수철의 마음을 잡았다. 포항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물색하고 있었다. FA 신분을 얻은 김태수의 이적에 대비해야 했다.
2년 전 성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 선수가 된 조수철은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지난해 인천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6경기 출전에 그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겨울에는 방출 대상이기도 했다. 김도훈 감독 부임 이후 인천을 떠나야 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지목됐다.
하지만 동계 훈련을 통해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수철은 팀 내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4-1-4-1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하는데 선봉장이었다.
주가가 치솟았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눈에도 띄였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동아시안컵 예비 명단에도 빠지지 않았다. K리그 올스타전에도 출전한다.
조수철의 강점은 왕성한 활동량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그라운드 이곳저곳을 누빈다. 최진철 포항 신임 감독이 추구할 축구와도 스타일이 잘 맞는다. 최 감독은 그 동안 황선홍 전 감독이 구축했던 '스틸타카(바르셀로나식 패스축구)'에다 스피드를 더할 계획이다. 조수철은 베테랑 황지수, '언성 히어로' 손준호와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병행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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