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8년 자경정지 징계를 받은 제프 블래터 회장(79)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60)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FIFA 윤리위원회는 21일(이하 한국시각) 2011년 블래터 회장이 플라티니 회장에게 FIFA 자금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지급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블래터 회장은 불명예 퇴진, 플라티니 회장은 내년 2월 26일 열리는 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블래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FIFA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는 기본이고, 법적 싸움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블래터 회장은 "나와 플라티니에게 '거짓말쟁이'라는 오명이 덧씌워졌지만 그건 진실이 아니다. 내가 41년간 온 힘을 바쳐 일한 FIFA를 위해 '샌드백'이 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도 "지난 18일 심리 이전 내 운명은 이미 결정돼 있었다. 이번 판결은 나를 축구계에서 없애려는 한심한 공작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둘은 명예회복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한다. 그러나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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