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역전극은 나오지 않았다.
전주 KCC가 꼴찌 창원 LG에 일격을 당하고 홈 연승이 '8'에서 멈췄다. KCC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94대98로 졌다. 안드레 에밋이 40점을 넣었지만 상대 토종 선수들을 막지 못했다. 샤크 맥키식, 트로이 길렌워터 등 외국인 선수에게는 26점씩을 허용했다.
추승균 KCC 감독은 경기 후 "1쿼터부터 디펜스 연습 했던 게 잘 안 됐다. 하위 팀과의 경기할 때 더 집중해야 했는데 안일한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며 "2대2 픽앤롤 디펜스가 연습했던 대로 잘 안 돌아 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길렌워터가 빠졌을 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패인으로 봤다. 이날 김진 LG 감독은 전반까지 19분59초를 뛴 길렌워터를 3쿼터 투입하지 않았다. 이후 4쿼터부터 내보냈는데, 경기 종료 4분8초 전 하승진과 리바운드 경합을 하다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핀치에 몰린 쪽은 오히려 KCC로, 상대 토종 선수들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했다. 또 압도적인 골밑 우위에도 득점이 쉽지 않았다.
추 감독은 "로우 포스트 플랜을 많이 살렸어야 했는데 잘 안 됐다. 상대의 신장이 작은 부분을 이용하자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전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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