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시작하는 일출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그린다.
제주는 2016년 1월 1일 오전 7시36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 광치기 해변 일원에서 일출맞이와 새해 소원 빌기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 선수단 및 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하며 2016시즌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제주도 내 축구붐 조성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자리를 갖는다.
특히 제주 선수단은 제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성산에서 '세상의 시작과 끝은 주황색이다'라는 결의를 굳건히 다지고 대자연의 위용에 자기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성환 감독은 "2016년 새해를 맞아 제주와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모두의 염원이 그라운드 위에서 마음껏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J2리그 무대를 떠나 제주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권한진은 "새해 일출과 함께 새로운 둥지인 제주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도록 소원을 빌겠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