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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홈런은 1999년 이승엽,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에 이어 2014~2015년 박병호가 연속 달성했다. 50홈런 클럽 회원은 이들 3명뿐이다. 외국인 선수는 아직 없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올시즌 홈런 경쟁은 테임즈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테임즈는 지난해 47홈런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 프로야구에 완벽하게 적응한 테임즈는 빈틈없는 타격폼과 화끈한 승부욕, 낙천적인 성격 등 홈런왕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 하지만 50홈런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함부로 예상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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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안타 역시 높아 보이는 고지다. 넥센 서건창이 2014년 128경기에서 201안타를 치며 첫 주인공이 됐다. 16경기가 늘어난 시대에 더 수월해진 기록이 아니냐고 물을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현역 시절 끝내 200안타에 오르지 못했던 이종범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서건창이 대기록에 도전하던 2년전 "서건창의 시즌 막판 페이스를 보면 가능할 것 같다"면서도 "200안타는 시즌 내내 타격감을 유지해야 하고, 배탈이나 감기도 걸리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어려운 기록"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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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홈런과 200안타와 비교하면 20승은 가능성이 조금은 높은 편이다. 올해도 에이스 선발투수들이 건재하다. NC 해커와 스튜어트를 비롯해 롯데 린드블럼, 한화 로저스, 두산 유희관, KIA 양현종, SK 김광현 등이 다승왕을 벌일 수 있는 후보들이다. 한국 무대를 처음 밟는 투수중에서는 KIA 노에시와 스프루일, 삼성 웹스터 등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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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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