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남자 핸드볼계엔 '남의 잔치'다.
1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결승행에 실패하며 본선 출전권을 잡지 못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 신화 뒤 전성기를 내달렸던 남자 핸드볼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뒤부터 추락을 거듭한 결과였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남자 핸드볼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첫 걸음을 떼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부터 바레인에서 펼쳐질 제17회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2017년 프랑스 남자 세계선수권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도쿄행 가능성을 실험할 만한 무대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윤 감독은 대회 참가 선수 명단에 대학생 7명을 포함시키면서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윤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전후해서 조금씩 젊은 선수들을 대표팀에 보강했어야 했는데 그런 게 조금씩 미흡했다"며 "(기존 전력에서) 60% 정도를 바꿨다. 앞으로도 꾸준히 세대 교체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경험이 부족하고 훈련 기간도 3주밖에 되지 않아 팀워크도 완벽하지 못하다"면서도 "젊은 열정을 믿고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영준(원광대)이나 오승권 김준형(이상 경희대) 등 대학생 선수들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실업 선수들에 비해 부족할 수 있지만 경험을 쌓으면 앞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전망도 썩 밝진 않다. 귀화 선수들을 앞세워 2015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에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확정한 카타르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흥 강호로 꼽히는 바레인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부담스러운 상대다. 세계선수권 본선 티켓을 잡기 위해선 대회 3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최근 중동이 급성장한 것은 귀화 선수라는 요인도 있지만 자국 리그가 많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중동 국가들끼리 리그 교류전도 활발하게 열리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월등히 좋아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핸드볼코리아리그 발전은 물론 중국, 일본 등과 동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대회 4강이 1차 목표다.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내서 남자 핸드볼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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