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확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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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에는 역시 지네딘 지단 신임 감독이 있었다. 4일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지단은 완벽한 데뷔전으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풀은 달라진 게 없었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도 없었다. 2군에서 승격시킨 선수도 없었다. 전임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기용했던 선수 구성과 큰 차이가 없었다. 5일간의 훈련은 팀을 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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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도 전략 수립의 중요성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지단 감독은 데뷔전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전임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전술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수비를 강조했던 베니테스 감독과 달리 공격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밸런스를 놓치지 않았다. 지금 스쿼드에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잘어울리는 전술을 택한 영리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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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빅클럽들의 부진 원인에는 불화설을 빼놓을 수가 없다. 무리뉴 감독도, 베니테스 감독도, 루이스 판 할 감독도 슈퍼스타들과 불화 속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전술이라는 것은 결국 선수들이 감독의 의중대로 움직일때 완성된다. 갈수록 선수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지금, 과거처럼 다양한 전술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수도 있다. 호날두의 영향력을 줄이거나 메시의 위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감독이 몇이나 될까. 지략가형의 '코치' 보다는 관리자형의 '매니저'들이 더 각광받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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