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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챙긴 신태용호는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같은 조의 이라크는 13일 예멘을 2대0으로 꺾었다. 한국과 이라크, C조의 '빅2'가 이변없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라크가 골득실(+2, 한국 +1)에서 앞서 선두에 먼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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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첫 승에 지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공수밸런스 안정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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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는 열번 실수해도, 한번만 잘하면 된다. 반면 수비수는 열번 잘해도, 한번만 실수하면 끝이다. 숙명이다. 한 순간도 집중력이 흐트러져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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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서울)도 완충 역할을 못했다. 수비 지역에선 모험보다는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 도전적인 수비도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화를 초래할 수 있다. 후반 13분 우즈벡의 만회골은 박용우의 과한 의욕이 도화선이 됐다. 박용우는 위치 선정도 애매했고, 대인마크에서도 허점이 있었다. 좌우측 윙백의 쉴새없는 오버래핑으로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는 부담이 가중됐다. 그러나 팀 전술을 위해선 이 또한 극복해야 한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
모든 종목이 그렇지만 축구도 흐름의 스포츠다. 현장 지도자들은 축구에서 가장 위험한 스코어가 2-0으로 리드하고 있을 때라고 한다. 추격골을 허용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신태용호는 우즈벡전에서 문창진(포항)의 릴레이포를 앞세워 2-0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추격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다행히 우즈벡이 자멸했다. 후반 25분 잠시드 볼타보예프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이창민(전남)의 허벅지를 밟아 퇴장당했다. 11대10의 싸움이었다. 수적 우위였다. 하지만 아쉬움은 컸다. 고대하던 추가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화근이었다. 골키퍼가 볼을 잡았을 때 빌드업(공격 전개)의 첫 번째 연결고리는 중앙수비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이었다. 그러나 잦은 패스 미스로 출발부터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중원에서도 상대의 강한 압박에 허둥지둥했다. 패스미스가 남발하며 정교한 플레이로 이어지지 않았다.
공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진 것도 옥에 티였다. 컴팩트한 플레이에 한계가 있었다. 상대 역습시에도 수비 전환에 애를 먹었다. 차선책인 '롱패스'도 둔탁해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는 빌미가 됐다. 공수 조직력은 어수선했다. 신 감독은 화끈한 공격축구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나치게 공격을 강조하다보니 공수 균형감은 떨어졌다. 그라운드에는 완급을 조절해야 할 중원의 구심점도 없었다.
신태용호는 16일 오후 10시30분 C조 최약체인 예멘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20일 오전 1시30분 이라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단판 승부인 8강과 4강전에는 더 높은 벽이 기다리고 있다. 내일의 환희를 위해선 오늘의 아쉬움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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