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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혜림은 곗돈 사기를 당하고 유학 중인 딸에게 보내야하는 돈 때문에 건물주 김문곤(변희봉 분)에게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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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림은 화장으로 번진 검은 눈물을 줄줄 흘리며 "경제 위기는 없다. 있을 수는 있지만 위령제 돈 안 필요하다"며 "사실 계 들었던 것이 깨져서 갑자기 돈이 필요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내가 왜 그랬지. 할아버지 죄송해요. 절 그렇게 믿고 아껴주셨는데..."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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