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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전까지 7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국가는 두 팀 뿐이었다. 한국과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7회 연속 출전 기록을 두 차례(1912~1948년, 1984~2008년)나 갖고 있었다. 그러나 역사는 한국만 바꿀 수 있었다. 이탈리아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이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면 세계 최초가 될 수 있었다. 신태용호가 우여곡절 끝에 신화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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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는 양날의 검이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통한 전력 강화가 장점이다. 반대로 젊은 선수들과 융화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팀이 와해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도입된 와일드카드는 대부분 연령대 대표보다 경험이 많은 A대표를 주로 발탁한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와일드카드 멤버는 2012년 런던 삼총사였다. 주인공은 박주영(서울) 정성룡(가와사키) 김창수(전북)였다. 이들은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신화 달성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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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에서 보완이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다. 이번 대회 연제민(수원)-송주훈(미토 홀리호크) 라인은 불안함을 노출했다. 토너먼트 대회에선 수비가 안정된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마련이다. 신태용호가 런던 신화를 넘어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수비진에 안정감을 되찾아줄 와일드카드가 절실하다. 1순위로 꼽히는 후보는 성남FC의 센터백 윤영선(28)이다. 윤영선은 신 감독이 2008~2012년 성남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선발한 자원이다. 그만큼 윤영선에 대한 신 감독의 믿음이 강하다. 윤영선은 지난 시즌 두각을 나타냈다. 35경기에 출전,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하며 33실점밖에 하지 않은 성남 수비의 핵이었다. '센터백 파트너' 임채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에도 성남 수비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건 윤영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윤영선은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마음도 사로잡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1월 라오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당시 윤영선에게 태극마크를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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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홍정호(27·아우크스부르크)와 김주영(28·상하이 상강)을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김주영과 홍정호는 각각 2010년 오른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과 2012년 오른무릎 후방 십자인대 파열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와일드카드는 주로 병역이 면제되지 않은 자원을 뽑아 활용한다.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신 감독이 공격에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또 한 명의 미드필더를 와일드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손흥민(24·토트넘)이 1순위로 평가된다. 손흥민은 설명이 필요없는 공격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에는 없어서는 안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빅리거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손흥민은 2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흘렸던 눈물을 환희로 바꾸기 위한 강한 승부욕을 보여줄 수 있다.
미드필더들 중에서도 와일드카드가 될 후보들이 있다. 이명주(알 아인)와 한국영(이상 26·카타르SC)이다. 이 중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인 한국영이 신 감독의 리스트에 올라있다. 한국영은 4년 전 런던올림픽 당시 부상으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불운을 겪었다. A대표인 한국영은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고 빌드업이 강점이다. 또 진공청소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강력한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
'여우' 신 감독의 와일드카드 선발 작업은 2월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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