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대표팀의 귀국에 맞춰 대대적 행사를 계획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큰 밀레니엄홀에서 성대한 축하 귀국연을 펼치기로 했다. '아시아챔피언'이라는 플래카드도 만들었다. 하지만 30일(이하 한국시각) 한-일전 패배로 계획을 접었다. 그래도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이라는 역사를 쓴 신태용호였다. 행사는 진행했다. 규모를 줄였다. 행사 위치도 A카운터 옆으로 옮겼다. 꽃다발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신태용 감독, 이용수 기술위원장, 선수 대표에게만 주기로 했다. 혹시 모를 한-일전 패배 후유증에 대한 우려였다.
하지만 팬들은 '골짜기 세대'로 불렸지만 당당히 리우행 티켓을 따낸 리틀 태극전사들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신태용호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럽파와 소속팀 전지훈련으로 떠난 선수를 제외하고 신 감독, 코칭스태프, 나머지 선수 14명 등이 입국장에 모습을 보이자 여기저기 함성이 터져나왔다. 많은 팬들은 아니었지만 칭찬의 목소리가 더 컸다. 선수들도 팬들의 환호에 환한 미소로 답했다. 공항에는 김호곤 부회장 등 협회 수뇌부와 원로 축구인들이 나와 그간의 노고를 격려해줬다. 신 감독은 팬들에 "한달 반이라는 여정이 끝났다. 리우행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한-일전 패배는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계속 응원을 보내주시면 최선을 다해 본선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선수들은 여전히 한-일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는 눈치였다. 문창진(포항)은 "황당했다. 수비만 잘못한 것은 아니다. 공격수부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2-0으로 앞서고 있을 때 쐐기를 박았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했다. 결승전에 깜짝 선발로 나서 1골-1도움을 올린 진성욱(인천)은 "골을 넣어서 좋았지만 한-일전 패배라 너무 아쉬웠다"고 했다. 설욕도 다짐했다. 문창진은 "한편으로 기쁜데 결승에서 일본에 져서 한편으로는 분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림픽 가서 일본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제 선수들의 시선은 본선을 향했다. 문창진은 "1년간 열심히 준비한 결과 8회 연속 본선행을 이뤘다. 이제 카타르가 아닌 브라질서 선배들이 이룬 동메달 이상의 성과를 이루겠다"고 했다. 진성욱도 "소속팀에 돌아가서 형들과 함께 하며 신 감독님이 강조한 부분을 연습하고 보완해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창진은 "손흥민(토트넘)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잘 맞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고, 진성욱은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투지를 앞세워 경쟁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단은 해산하여 마지막 구호를 외쳤다. 구호는 "리우! 금메달!"이었다. 신태용호의 올림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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