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쥔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역대 4년차 투수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ESPN은 7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컵스의 에이스 아리에타가 1년 1070만달러 계약에 합의하면서 AP의 보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리에타와 컵스 구단은 지난달 연봉조정심판을 위해 액수를 교환했지만, 이날 계약에 합의하면서 심판 청문회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아리에타는 1년 계약 기준으로 역대 메이저리그 4년차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데이빗 프라이스가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받은 1010만달러이다.
아리에타는 지난해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명실공히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아리에타는 1300만달러, 컵스는 750만달러의 연봉을 교환했다. 이번에 합의한 연봉은 양측이 주장한 액수의 중간 금액보다 정확히 45만달러가 많다. 지난해 아리에타는 363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아리에타의 경우 이번 겨울 연봉조정 과정에 들어간 선수들 가운데 구단과의 액수 차이가 가장 컸지만, 테오 엡스타인 사장은 지난달 청문회 이전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자신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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