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가 제니트를 꺾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벤피카는 17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벤피카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벤피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비토리아 감독이 이끄는 벤피카는 최전방에 미트로글루, 2선에 가이탄, 호나스, 피지를 내세웠다. 더블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헤나투, 사마라스를 배치했으며, 포백은 엘리세우, 자르데우, 닐손, 알메이다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세자르가 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의 제니트는 최전방에 주바를 내세웠으며, 2선에 다니, 헐크, 샤토프를 배치했다. 중원에서는 가르시아와 비첼이 짝을, 포백은 크리시토, 롬바에르츠, 가라이, 아뉴코프가 이뤘다. 골문은 로디긴가 지켰다.
홈팀 벤피카가 경기를 주도했다. 벤피카는 점유율을 높이며 제니트를 공략했다. 제니트는 수비를 강화하며 역습으로 대응했다. 벤피카는 전반 19분과 20분 연이어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승부는 후반 막바지에 갈렸다. 후반 24분 가이탄의 결정적인 슈팅이 무산된 벤피카는 추가시간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종료 직전 제니트의 크리시토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분위기를 잡은 벤티카는 프리킥에서 호나스가 헤딩으로 제니트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벤피카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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