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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달수는 '국제시장'과 '암살', '베테랑'으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제36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의 영예도 안았다. 최근에는 동료배우이자 채시라의 동생인 채국희와의 교제 사실이 공개돼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바야흐로 '오달수 전성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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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대배우' 제작보고회에서 석 감독은 "오달수를 너무나 존경한다"며 "오달수가 영화에 짧게 나오는 게 아쉬워서 처음부터 끝까지 오달수가 출연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캐스팅 뒷야이기를 전했다. 신인감독의 데뷔작에 기꺼이 힘을 보탠 오달수도 "당시 석 감독이 출연 제안을 할 때 그 자리에서 '그러겠다'고 답했다"며 "이 영화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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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문은 장성필과 극단생활을 같이 했던 충무로 대표배우 설강식 역으로 출연하고, 이경영은 세계적인 감독 깐느박으로 분한다. 설강식이란 이름은 설경구, 송강호, 최민식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 깐느박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올드보이'와 '박쥐'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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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한 무명 연극배우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오달수는 "어떤 일이든 지독하게 덤비면 지친다. 끝까지 가기 힘들다. 취미라고 생각하면 끝까지 갈 수 있다.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해내길 바란다"고 했다. 오달수의 평소 연기관을 엿볼 수 있는 얘기다.
오달수는 "자꾸 요정이라고 하니 나 스스로 진짜 요정인 줄 알고 착각할 때가 있는데,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자신을 낮췄다. 아울러 "주연배우로서 부담감이 커서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머쓱하게 웃으며 "다음에는 '대배우' 관객수만큼의 숫자를 붙여서 '○○요정'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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