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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방 의장은 2000년 전후로 온라인게임부터 시작한 게임 개발 1세대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언론과 많은 소통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무리 조직이 방대해졌어도 여전히 모든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고, 개발하고 있는 모든 게임들의 빌드를 직접 챙길 정도로 회사의 흐름을 장악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주요 게임사의 1세대 개발자 가운데 이처럼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 그리고 방 의장 정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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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는 39세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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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온라인게임은 주로 10~20대가 했지만, 모바일게임은 전 연령대를 아우른다. 특히 RPG의 경우 30~40대가 결제를 가장 많이 한다. 유저들의 중간 정도에서 눈높이를 가장 잘 맞출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를 위해 캐주얼한 복장을 선호한다. 40대 임원들에게도 스타일을 젊게 유지해달라고 주문한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기에 생각을 젊게 한다면 물리적 나이는 상관없다"는 것도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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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동호회가 아니다"
방 의장은 "게임사는 예술 작품을 만드는 곳도,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곳도 아니다. 회사는 동호회가 절대 아니다"라며 "그런 게임을 만들어야 본인도, 회사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주관이 뚜렷한 개발자들이나 외부 개발사와의 마찰이 있을 수 있어 독선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이 부분은 방 의장이 절대 타협하지 않는 '신념'이라 할 수 있다.
"콘텐츠가 핵심이다"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방 의장에겐 더욱 그렇다. 재밌는 일화가 있다. 방 의장은 자회사 넷마블엔투가 만든 '모두의마블' 온라인게임을 모바일에 이식하면 더 대박을 치겠다고 생각,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자고 했지만 개발자들은 차일피일 미뤘다. 이에 다른 내부 개발사에게 이를 맡겨 3개월만에 시험버전용이 나왔다. 이에 놀란 넷마블엔투는 '모두의마블'을 모바일로 이식했고, 대표적인 글로벌 히트게임으로 성장했다. 내부 경쟁을 활용,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마블(MARVEL)의 IP(지적재산권) 확보에 과감히 베팅, '마블 퓨처파이트'를 글로벌 히트작으로 만들고 디즈니의 IP를 활용해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방 의장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으로 게임이 확장하는데 대해서도 "미래전략연구소에서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미들웨어를 준비하고 있지만, 역시 훌륭한 콘텐츠가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뺏겨도 뺏으면 된다"
18일 2회 NTP에서 방 의장의 테마는 글로벌 도약이다. 방 의장은 "미국과 중국, 일본에선 최상위권 게임 하나의 매출만 1조원에 이르지만 국내는 그렇지 못하다. 국내 1위에 안주할 수 없는 이유다. 결국은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서 실패했던 중국 게임사들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저 성향의 게임들을 물밀듯이 쏟아낼 것이다. 이대로 있다간 당할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하지만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절반을 뺏기더라도 더 큰 글로벌에서 절반을 뺏으면 된다는 것이다. "아직도 해외에 기회의 땅은 널려있다. 숱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으로 이제는 글로벌에서도 싸울 자신이 생겼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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