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를 잃어버려 자칫 월드컵 출전을 포기할 수도 있었던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직원의 신속한 도움으로 정상 출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8일부터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개최된 두 번째 테스트이벤트인 'FIS(국제스키연맹) 프리스타일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의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출전을 위해 제시카 젠슨(미국)이 지 15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하지만 항공사의 실수로 스노보드와 버튼 바인딩, 부츠 등 장비가 포함된 가방이 도착하지 않아 대회 출전을 포기할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 조직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소식을 접한 조직위 설상운영부 문희정 매니저(테스트이벤트 운영 총괄)는 선수의 장비가 국내에 있는 장비라는 것을 확인한 뒤, 당일 밤 즉시 수소문해 장비별 업체의 협찬을 이끌어 냈다. 젠슨은 입국 다음날인 16일 오전, 대회가 개최되는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3가지 장비를 모두 받아 이날 예정된 공식훈련부터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젠슨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장비를 협찬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덕분에 연습에 참가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자신의 SNS에 포스팅 했다.
선수의 대회 출전에 큰 도움을 준 문희정 매니저는 "테스트이벤트 운영을 총괄하는 매니저로서 성공적인 대회 운영 뿐 아니라 각 국 선수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면서 "이번 미국 선수가 정상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다행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6일과 7일 정선 알파인 센터에서 치러진 FIS 스키월드컵에서도 아내 출산으로 빠른 출국이 필요했던 엔드류 웨이브레이트 선수(미국)에 대해 VIP용 전용기를 활용해 도움을 준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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