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송혜교가 역대급 여주인공의 탄생을 예고했다.
KBS2 새 수목극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는 이제까지의 로코물에서 볼 수 없었던 '사이다 여주인공'을 그려내고 있다. 25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 강모연(송혜교)은 세번? 도전한 교수 임용에서 떨어졌다. 나이가 어려서, 선배들에 밀려서 임용에 떨어진데 이어 실력은 없지만 든든한 뒷배경을 가진 동기에게 밀려난 것. 그러나 강모연은 주저앉아 우는 대신 부당함에 강하게 반발하고 '빽'으로 자신의 자리를 뺏은 동기와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까지 벌였다. "적어도 셋 중에 한 번은 실력이 빽이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네 손에 맡겨질 환자들이 불쌍하다"는 등 거침없이 독설을 쏟아내는 강모연의 모습은 속 시원했다.
이처럼 당당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강모연의 모습은 남성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수동적인 일반 여주인공 캐릭터와 맥을 달리하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송혜교는 자칫 독해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매력을 배가시켰다.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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