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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2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 상하이 상강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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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이날 팀의 간판 신인 김건희에게 또다시 원톱 중책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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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수원 감독은 감바전에 내세웠던 4-1-4-1 포메이션에서 4-2-3-1 포메이션으로 약간의 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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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감바전 선발로 나섰던 산토스, 고차원 대신 이종성 김종우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더블 볼란치에 이종성과 박현범이 호흡을 맞추도록 했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잘 싸웠지만 순식간에 일격을 당하면서 아쉽게 무너졌다.
전반 3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하이의 우레이가 문전 쇄도하던 엘케손을 향해 침투 패스를 절묘하게 찔러줬다. 엘케손을 이중 마크하던 센터백 민상기와 연제민이 있었지만 맥없이 뚫렸다.
민상기는 슬라이딩으로 패스를 차단하려 했지만 미치지 못했고, 연제민은 엘케손의 파워에 밀려 대인마크에 실패했다. 엘케손은 골키퍼를 따돌리며 여유있게 왼발 선제골을 완성했다.
수원은 후반 들어 이종성을 불러들이는 대신 산토스를 투입하고 권창훈을 중앙으로 이동시키며 만회골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6분 만에 또 일격을 당했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우레이가 차이후이캉의 도움을 받아 골그물 왼쪽을 정확하게 흔들었다.
수원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서정원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2분 김종우를 대신해 투입된 장현수가 4분 만에 화답했다.
후반 26분 염기훈이 왼쪽 뒷공간으로 오버래핑하는 양상민을 향해 찔러준 패스가 일품이었고, 양상민이 반박자 빠르게 올려준 크로스도 정확했다. 문전에 있던 장현수는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수원은 파상적인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수비벽을 두텁게 한 상하이의 저항을 뚫지 못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감바 오사카와 멜버른 빅토리가 1대1로 비겼다. 멜버른은 1승1무로 조 1위를 달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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