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를 안 보고 찼는데 들어갔다."
윤덕여호의 원톱 정설빈은 2일 일본 오사카의 킨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1대1 무)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정설빈은 "크로스가 짧게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달렸다. 상대 골키퍼가 공을 잡을 거라 생각했는데 놓쳐서 나도 놀랐다"며 "골대를 안 보고 찼는데 운 좋게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윤덕여호는 일본에 다소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정설빈은 "플레이를 많이 내줬다. 후반에는 일본이 잘 하는 것은 지우려고 했다"면서 "후반내용이 전반보다는 나았다. 그래도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설빈은 북한과의 1차전에서 선제골에 이어 일본전 동점골까지 기록, 최종예선 초반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윤덕여호는 4일 오사카에 위치한 얀마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최종예선 3차전을 벌인다. 정설빈의 득점포가 호주전에서도 가동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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