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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유 감독이 상대를 자극했다. 그는 "2주 넘게 오리온에 대해 준비했다. 정규리그 맞대결을 복기하면서 어떤 점을 파고들어야 하는지. 우리가 어떤 수비를 해야하는지 고민을 했다"며 "추 감독이 4강 PO가 결정되고 나서 '내가 내려올 때가 됐다'고 했는데 사람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아니다.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이어 "오리온 공격을 70점대 초반으로 막아야 한다. 또한 심리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내려올 때가 됐다기보다는 추 감독이 꼭 올라가야 한다. 심리적으로 압박이 될 것이다. 멤버 구성만 보면 우리가 도전하는 입장인데, 추 감독 부담이 엄청 많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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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수들도 입심 대결에 뛰어 들었다. 이승현은 "감독님이 저렇게 말씀하셔서 부담감이 생긴다. 하지만 나도 욕심이 있기 때문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용산고 선배인 양동근 형 앞에서는 이상하게 위축되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모비스전에 부진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선배가 양보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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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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