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 마리몬은 괜찮았다.
마리몬은 1일 프로야구 인천 개막전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첫 선을 보였다.
6이닝 7피안타 4실점. 투구수는 106개였다. 그렇게 강렬한 인상의 성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팀이 7-4로 리드한 상황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140㎞ 중, 후반대의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그리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투구수가 100개가 넘었지만, 급격히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변형 투구폼이었다. 정상적인 셋업 상태에서 투구와 함께 급작스럽게 왼 다리의 사용을 최소화한 채 곧바로 스트라이드로 이어지는 변형 투구폼이 있었다. SK 타자들은 이같은 두 가지 투구폼에 타이밍을 맞추기 매우 힘들어했다.
2-0으로 앞선 3회 헥터 로메로에게 좌측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마리몬은 4회에도 2사 이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5, 6회 연속으로 SK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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