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축구는 골로 말한다.
대전은 9일 오후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안산과 2016년 현대오일뱅크K리그 챌린지 3라운드를 치른다.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대전은 2연패에 빠져있다. 득점도 없다. 반면 안산은 2연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4골로 최다득점 중이다.
대전의 올 시즌 콘셉트도 점유율 축구다. 최문식 대전 감독은 바르셀로나식 축구를 표방한다. 대구-서울이랜드전에서 모두 상대보다 점유율에서 앞섰다. 대구전은 57대43, 이랜드전은 51대49였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넣어야 할때 넣지 못하다보니 상대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지난 두경기 모두 같은 흐름이었다.
최 감독은 일단 안산전에서는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서동현의 부상으로 최전방에 한의권을 기용할 계획이다. 제로톱 형태의 경기 운영이다. 김동찬 진대성 등이 좌우에 나선다. 허리진은 황인범의 부상이 아쉽다. 김병석-김선민과 함께 챌린지 최고의 중원 조합을 꿈꿨지만 계속된 부상으로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황인범은 패스 하나로 경기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지난 두경기에서 흔들렸던 수비진도 다시금 정비할 생각이다.
안산은 초반 2연승을 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만만한 팀이 아니다. 대전은 부진 탈출 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또 있다. 승리를 바라고 입장할 홈팬들의 존재다. 개막전서 무려 1만8082명의 구름 관중으로 챌린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대전은 그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홈팬들에게 승리를 바치겠다는 각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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