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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혜성병원 VIP 담당 교수 강모연을 연기한 송혜교는 정확하고 야무진 실력으로 촉망받던 의사였지만 매번 '배경' 앞에 좌절하게 되면서 '속물 의사'로 전락하게 된 인물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보다 자본의 힘을 믿는 그는 "돈에 쫓기는 인생보다는 돈을 쫓는 인생이 낫다"를 신념으로 삼았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속내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진짜 의사였던 것. 투철한 애국심을 가진 유시진(송중기)과 애틋한 사랑을 펼치는 동시에 인류애를 실천하는 참된 의사로 거듭난 강모연을 열연한 송혜교.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울고 웃게 한 그는 대체불가 여배우로 시청자에게 제대로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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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가 제게 그랬어요. 본인이 만든 여주인공 중 가장 당당하며 자기 의견을 시원시원하게 내뱉을 수 있는 캐릭터였다고, 처음이었데요. 사실 김은숙 작가와 만나기 전에는 강모연이 지금처럼 입체적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미팅에서 저를 보시곤 강모연 캐릭터가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제 성격을 보고 캐릭터에 밝은 면을 더 많이 집어넣으셨데요. 잘 모르는 분들은 새침데기, 내숭, 여성스럽다고 하시는데 실제로 전 남자답고 털털하거든요. 너무 선머슴처럼 말해서 예쁘게 말하라는 말도 종종 들어요(웃음). 강모연을 연기하면서 대리만족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상황이 상황이라 지르고 싶었던 이야기를 할 수 없을 때가 많았는데 그런 점을 강모연이 풀어준 것 같아요. 시청자도 강모연이 자기주장을 시원하게 내뱉는 사이다 장면을 속 시원하게 봐준 것 같아 기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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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가 신드롬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의 극강의 케미다. 마치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의 두 사람은 김은숙 작가의 달달한 대사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로맨스의 끝'을 보여준 것. '일상방해'를 일으킬 정도로 치명적이었던 케미 덕분에 송중기와 송혜교는 열애설을 끊임없이 낳기도 했다.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송중기가 송혜교와 뉴욕 데이트를 즐겼고 이를 본 목격담도 올라오곤 했다. 아시아 여자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송혜교. 그에게 송중기는 남자일까, 친구일까.
송혜교는 송중기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은 물론 열애설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열애설에 대해 예민하게 굴었던 다른 배우들과 달리 쿨하고 솔직하게, 털털하게 내막을 밝혔다.
"무엇보다 중기 씨는 인간적으로 착하고 성실하고 예의도 바르죠. 물론 매너도 좋고요. 다들 아시는 것과 똑같아요. 현장이 힘들 때도 있는데 짜증 한 번 부리지 않았어요. 처음과 끝이 모두 같았던 사람이죠.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요즘 보기 드문 배우 같아요. 남자주인공으로서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던 멋진 친구예요. 그리고 중기 씨와 미국 뉴욕에서 만난 건 사실이에요. '태양의 후예' 촬영을 끝내고 미국 여행을 갔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만났죠. 그동안 중기 씨와 수많은 식사자리를 가졌어요. 그런데 단지 뉴욕이라는 장소 때문에 특별한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의외로 뉴욕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거든요. 패션 위크 때여서 중기 씨 말고도 만난 친구들이 많았죠. 중기 씨에게 '우리 스캔들 걱정되니 만나지 말자'라고 말하기엔 너무 웃기지 않나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하하. 커플 팔찌도 많이 오해하셨는데 전 팔찌가 아니라 머리끈이었어요(웃음)."
송혜교는 지난달 미쓰비시 자동차로부터 중국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다. 한창 주가가 올라간 송혜교에게 미쓰비시는 상상도 못 할 거액의 개런티를 제시하며 광고를 제의했지만 송혜교는 수락하지 않았다. 미쓰비시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을 강제노역으로 부린 전범 기업이었고 이를 알고 있던 송혜교가 광고 제안을 뿌리친 것이다. 고액의 광고료도 송혜교의 마음을 흔들 수 없었다. 또한 그는 오래전부터 한국 알리기에 앞장선 배우이기도 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한국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는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미쓰비시 광고 거절은 어떤 경로로 기사화됐는지 모르겠어요. 그날 정말 많은 기사가 쏟아졌고 많이 놀랐어요. 분명 저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누구라도 이런 상황이었으면 거절이란 선택을 했을 거예요. 그리고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한국 알리기를 한 지 꽤 됐는데 이렇게 조명받는 것도 어색하고요(웃음). 어렸을 때 해외 박물관을 놀러 간 적이 있는데 영어, 일어, 중국어로 유물에 대한 설명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국어만 없다는 걸 알았고 거기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우연히 서경덕 교수와 알게 돼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고 말했더니 함께 활동하자고 제안해주셨죠.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앞으로 배워나가야 할 부분이 많아요. 앞으로도 뭐라고 하시든 스스로 맞는 행동이다 생각하면 계속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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