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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 시즌 공기는 사뭇 다르다. 주목 연령대가 높아졌다. 개막 한 달을 넘긴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30대 베테랑들이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후배들의 폭풍질주에 잠시 숨을 죽였던 이들은 관록 뿐만 아니라 빼어난 기량으로 그라운드를 수놓으면서 '30대 찬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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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까지만 해도 박주영은 '제3의 공격수'였다. 지난해 친정팀 서울에 복귀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올해는 데얀-아드리아노 콤비가 뜨면서 존재감은 더욱 희미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박주영은 지난달 12일 전북과의 클래식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며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결정적인 '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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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앙의 아들' 이근호(31·제주) 역시 '30대 찬가'의 주인공이다. 클래식 개막 뒤 제주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합류했던 이근호는 단 4경기 만에 2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남겼다.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 부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스타 부재'로 관중몰이에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는 이근호 합류 뒤 팬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부대효과'까지 톡톡히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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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세대차는 곧 경계선이다. 의미가 다르다. 나날이 기량을 키워가는 20대와 달리 30대는 이제 반환점을 돌아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시기. 30대 클래식 전사들이 몰고 온 봄바람이 더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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