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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에 대한 절절한 애정과 진심을 드러냈다. "DJ를 잠시 내려놓게 됐다. 사실 이건 절대 놓기 싫었다. 아무리 바빠도, 힘들어도 하려고 했고, 이걸 만나려고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했던 일이었는데 혼자 마음 먹는다고 되는 일은 아니더라"며 "제 욕심만 부려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시기가 와서 제가 죄책감을 못 이기겠더라. 죄책감이 생기면 몸과 마음에 병이 오는데 그 죄책감이 너무 크게 왔다"고 하차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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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과 방송을 병행하는 여배우에게도, 그녀를 사랑해온 청취자들에게도 4년은 짧지 않은 세월이다. 그녀의 라디오를 듣던 중학생은 고등학생이 됐고, 고등학생은 대학생이 됐다. 그녀의 라디오를 듣던 청춘은 군대에 갔고, 취직을 했다. '유디' 유인나의 목소리는 달달하다. '꿀디'라는 별명 그대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애교만점 목소리에 여배우 특유의 다양한 캐릭터 연기, 무엇보다 까르르 기분좋아지는 웃음소리는 하루종일 공부와 격무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힐링'이었다. 유인나는 재주 많은 배우다. '아이돌 연습생'으로 10년간 외롭게 분투하다 소위 늦게서야 '떴다'. 겸손하고 소탈한 스타다. 마음을 읽는, 공감 능력이 탁월하다. 자연스럽고 센스 있는 진행 실력에 배려와 소통을 아는, 똘똘한 DJ를 청취자들은 대번 알아봤다.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찍었다. 지난해 1월 같은 시간대 SBS 영스트리트를 맡게 된 이국주가 "유인나 언니를 이기겠다"고 공언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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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만 빼고는, 약속을 지켰다. 유인나의 라디오는 따뜻했고,'진심'이 있었다. 친언니, 절친 이야기를 수다 떨듯 늘어놓는 그녀는 옆집 친구, 여동생, 누나 같았다. '절친중의 절친' 아이유는 새 앨범을 내던 날, 유인나의 '볼륨' 생방송 현장을 찾았다. 라디오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그녀의 라이브에 유인나도 '볼륨' 가족도 행복했다. 사랑스러운 그녀의 매력은 청취자를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남녀노소 게스트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는 그녀의 친화력은 마법같았다.귀를 쫑긋 세우고 이야기를 듣다 손뼉도 치고 까르르 웃는다. 기분이 좋을 때면 가끔 흥얼흥얼 노래도 부른다. 제아무리 얼음 같은 게스트도 그녀 앞에선 마음이 풀렸다. 함께 농담하고, 함께 웃음을 터뜨리며, 정신없이 수다를 떨다보면 2시간이 휘리릭 지나갔다. 매일밤 그녀의 달콤한 클로징 코멘트, '볼륨 가족 여러분, 우리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는 마법이자 응원이자 치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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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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