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을 보는 듯 했다. 한기주(KIA 타이거즈)가 자신의 생일날 노련한 투구로 두산 베어스의 타선을 잠재웠다.
한기주는 29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총 96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삼진은 1개, 볼넷이 5개로 많았지만, 위기 때마다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3㎞였다. 대신 변화구 위주로 철저히 맞혀 잡으며 제 몫을 다했다. 슬라이더(35개) 포크볼(11개) 커브(5개) 체인지업(2개)을 던졌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건 1회부터다. 2사 후 민병헌, 오재일에게 연속해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양의지를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큰 산을 넘었다.
2회에는 실점을 했다. 안타와 볼넷, 희생 번트로 맞은 1사 2,3루에서 김재호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허용했다. 영점이 갑자기 흔들렸다.
하지만 나머지 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6회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재호를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2S에서 바깥쪽으로 뺀다고 던진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파고 들었고, 타자는 움직임이 없었다. 이후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임기준이 정수빈은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87년생인 한기주는 이날이 생일이다. 특별한 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2006년 8월3일 광주 두산전(7이닝 2실점) 이후 3557일 만에 5⅔이닝을 소화하며 기쁨을 더했다.
광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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