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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은 축구가 아닌 전쟁이다. 쓰러지고, 찢어지는 일이 다반사다. 사생결단이다.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과 남미도 라이벌전이 리그를 이끈다. K리그에선 슈퍼매치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미각이다. 팬들도 그 맛을 거부할 수 없다. 슈퍼매치의 경쟁력이자 K리그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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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다시 원점이었다. 서울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그러나 문전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수세에 몰린 수원은 간간이 권창훈의 원맨쇼를 앞세운 역습으로 골문을 노크했지만 추가골을 터트리는 데는 2% 부족했다. 그렇게 두 팀의 전쟁은 막을 내렸다. 수원도, 서울도 아쉬움이 남았다. 2만8109명의 팬들도 탄성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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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은 이날 뭔가에 홀렸거나 아니면 작정한 듯 연방 엉뚱하게 판정을 내렸다. 수원에는 관대했고, 서울에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다. 전반 41분 오장은(수원)의 고의성 짙은 핸드볼에 주심의 휘슬은 침묵했다. 고요한(서울)과 양상민(수원)의 계속되는 충돌의 피의자는 오로지 고요한이었다. 옐로카드의 기준도 없었고, 일률적인 어드밴티지 룰 적용을 바라는 것은 아예 사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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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슈퍼매치다. 이날 경기는 공중파로 생중계됐다. 잠재적인 K리그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주심이 찬물을 끼얹으며 축제는 씁쓸한 뒷맛만 남겼다.
서울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정신차려 심판"이라며 야유를 보냈다. 수원도 찜찜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결과는 번복되지 않는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그라운드는 상처로 남았다. 이 경기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선수들의 땀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보상받을 수 없다. 야유만 남았을 뿐이다.
심판이 존재하지 않는 축구는 없다. 중요한 축이다. 하지만 그들은 성역이 아니다. 오심 논란은 경기의 질적 저하로 이어진다. 팬도 떠난다. 가뜩이나 위기인 K리그는 더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심판 사회의 자성이 요구된다. 슈퍼매치를 통해 불거진 오심 논란을 심판 구성원 전원이 엄중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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