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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같은 등장이었다. 지난달 1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전남전. 윤보상의 프로 데뷔무대였다. 시험대에 올랐다.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전남 스테보와 마주했다. 페널티킥. 웃었다. 완벽한 선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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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2로 패했던 성남전서도 윤보상은 빛났다. 선방쇼를 펼쳤다. 이날도 페널티킥 상황을 맞았다. 키커는 티아고. 못 막았다. 땅을 쳤다. 그러나 방향은 정확히 읽었다. 윤보상은 "대학교 때부터 페널티킥을 막는 데는 자신이 있었다. 많이 연구했고 나만의 비법이 있다"고 했다. 비결을 물었다. 절대 비밀이라고 했다. 재차 물었다. 그래도 안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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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시작한 터라 기본기가 부족했다. 중학교 졸업을 미뤘다. 두 번째 맞은 중3 시절. 오로지 기본기에 집중했다. "그 1년 동안 실력이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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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울산대에서 손을 내밀었다. 입학하자마자 주전을 꿰찼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줬다." 윤보상의 목소리가 떨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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