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SK를 잡았다.
LG는 13일 잠실 SK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양팀 선발 류제국(LG)과 메릴 켈리(SK)는 훌륭했다.
류제국은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했다. 투구수는 110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종전 6이닝)했고, 가장 뛰어난 투구 내용을 보였다.
SK 켈리 역시 7이닝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였고, 충분한 이닝을 소화했다.
1회 SK가 선취점을 얻었다. 조동화가 스트라이크 낫 아웃 상태에서 1루에 도달했다. 공이 포수 뒤로 빠졌다.
최 정의 유격수 땅볼에 조동화는 2루에 도달. 정의윤이 적시타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역대급 타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정의윤은 이날도 1타점을 추가, 43타점으로 타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SK가 올린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LG는 3회 정상호의 중전안타와 손주인의 유격수 내야안타가 나왔다. SK는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1사 2, 3루 찬스를 허용했다. LG는 박용택이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임 훈의 투수 앞 땅볼이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합의 판정 끝에 세이프로 선언됐다. 결국 1-1 동점.
LG는 6회 선두타자 이병규의 중월 3루타와 히메네스의 좌선상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는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특히, 7회 무사 2루, 8회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모두 적시타가 불발됐다. 어이없는 번트 미스에 의한 주루사도 있었다.
9회 SK의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는 듯 했다. 선두 타자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박정권이 삼진아웃 당한 뒤 곧바로 2루로 도루하던 대주자 김민식이 아웃됐다. 결국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고메즈가 삼진아웃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양팀 선발진의 호투는 빛났지만, 양팀 타선의 집중력은 떨어졌다. LG의 미숙한 주루 미스와 SK의 수비 실책도 달갑지 않았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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