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펫팸족을 넘어 펫셰프족까지 등장하고 있다. 펫팸족이란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뜻하며 펫셰프족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수제 사료와 간식을 구입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유통업계는 이같은 점에 주목,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는 만큼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슬레 퓨리나는 고기와 채소, 곡물 등을 통째로 넣고 홈메이드 기법으로 조리해 맛과 식감을 살린 '베네풀'(BENEFUL) 사료를 최근 선보였다.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는 데다 반려견의 수분 균형을 맞춰 요로결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게 특징이다.
강아지에 비해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를 위한 제품도 있다. 고양이 사료 브랜드 팬시피스트의 '메들리'(MEDLEYS) 라인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소스가 들어 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투스카니 요리법으로 만든 '투스카니 터키', 시금치를 활용한 프로방스식 레시피의 '플로렌틴 치킨', 채소를 곁들인 프리마베라 레시피를 적용한 '프리마베라 연어' 등 6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반려동물의 수제 간식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마켓의 올해 2월 한 달간 애견 수제 간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고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수제 간식 매출이 47% 증가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은 대부분 반려동물 자체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바쁜 일상에 쫓겨 직접 간식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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