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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선발은 대만 출신 천웨인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유독 잘 때려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왼손 투수다. 그의 실투를 놓치지 않은 건 박병호도 마찬가지다. 까마득하게 담장을 넘기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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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두 번째 타석은 3루수 땅볼이었다. 이번에도 방망이 중심에 맞히지 못했다. 그러나 4-5로 경기가 뒤집힌 6회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체웨인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구단이 발표한 비거리는 12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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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잡은 박병호는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7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닉 위트그렌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구종은 슬라이더. 확실히 강속구 대처는 미흡한 반면 슬라이더는 어렵지 않게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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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로 성장하고 있는 사노가 없는 사이, 박병호가 장타를 때리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사노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힘들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7승42패)와 더불어 '유이'하게 20승 고지에 오르지 못한 미네소타(18승40패)가 비상이 걸린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여전히 불안한 마운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팀 평균 득점이 더 떨어질 수 있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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