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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늬와 하룻밤을 보낸 뒤 묘한 기류를 느낀 제수호. 그는 심보늬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자 발을 동동 구르며 초조해했다. 혹여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인지 걱정까지 하기 시작한 것. 그야말로 제수호의 온 신경이 심보늬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게 됐고 마침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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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치지 않은 제수호는 심보늬가 제출한 사직서를 구기며 "그러니까 이런 거(사직서)로 줄다리기하지 말자고요. 이게 쉽게 쉽게 쓸 일입니까? 어휴, 이런 거 아주 습관이야. 그러니까 내 눈앞에 있으라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상상력이 매우 좋아서, 안 보이는 곳에서 심보늬 씨가 엉뚱한 짓 하고 있으면 '지금 뭐 할까' 생각하고 있는 시간이 굉장히 아깝습니다. 늘 제가 보이는 앞에 있으세요. 사표 금지, 결근 금지, 연락 두절도 금지. 다 금지에요"라고 던진 뒤 피곤할 심보늬를 위해 "오늘은 집에 가서 자요. 그게 오늘 심보늬 씨 퀘스트입니다. 직원들 HP 챙기는 것도 대표로서 역할입니다"고 자신의 마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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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호도 자신의 이상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버그라 칭하며 '버그니까 잡고 싶고 틀렸으니까 고치고 싶을 뿐이야'라며 마음을 다잡으려 했지만 쉽사리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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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늬를 만나 잠들었던 로맨스 파워를 발산한 제수호는 '명품 배우' 류준열과 만나 물오른 멜로를 선보이는 중. 사랑꾼 호랑이를 제대로 문, 호랑이 기운이 넘치는 류준열의 변화가 시청자를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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