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배선영 기자] 고수의 활약으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옥중화' (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가 활력을 되찾았다.
고수는 '옥중화'에서 윤태원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와 더불어 이에 상반되는 거친 액션으로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극중 등장하는 한양 여심을 모조리 사로잡는 대목도 시선을 끈다.
지난 19일 방송된 15회에서 윤태원의 여심스틸러로서의 매력에 불을 지폈다. 여주인공 옥녀(진세연)를 비롯해 소소루 기생들과 상단 대행수의 조카마저 윤태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던 것.
옥녀는 이날 방송분에서 애틋해진 자신의 마음을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더 표현했다. 늦은 밤 자신을 바래다주는 윤태원에게 "아직 나를 꼬맹이로만 보느냐. 그런 것이 아니라면 여자로 보는 것이라 생각하겠다"며 돌아가는 윤태원을 설레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에 상단에서 서기로 일하는 대행수 공재명(이희도)의 조카 은수는 공재명에게 윤태원과 혼인하고 싶다 밝혔던 터, 상단 출입이 잦은 옥녀를 의식하며 떨떠름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정식으로 소소루 운영을 맡게 된 윤태원은 추근대는 취객에게서 이소정(윤주희)을 구해주기도 하며 기사도 정신을 발휘, 그동안 적극적으로 태원에게 마음을 표현해왔던 소정의 연정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어 "다른 것은 몰라도 술자리에서 난장을 부리는 사람은 확실히 정리해 주겠다"는 윤태원의 소소루 출사표에 기생들은 미소로 반겼다.
특유의 여유로움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회가 진행될수록 윤태원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나고 있다.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옥녀와의 로맨스, 그리고 그를 마음에 둔 여인들의 관계가 어떻게 풀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연기로 윤태원을 연기하는 고수의 활약에 '옥중화' 15회는 18.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14회 시청률이 기록한 17.4%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이며, 같은 시간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미녀 공심이'가 기록한 13.1%와 큰 폭의 격차를 낸 수치이다.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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