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에서 금빛 도전에 나설 임영철호가 숙적 일본을 가볍게 꺾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핸드볼 여자대표팀은 25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가진 일본과의 한-일정기전에서 37대17, 20골차로 대승했다. 지난 2009년 첫 정기전에서 일본에 패했던 한국은 2010년부터 이날까지 6연승을 내달리면서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한국에 밀려 세계 예선에 나섰으나 결국 본선행에 실패했다. 한풀이를 하듯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2골을 먼저 얻었다. 하지만 한국은 심해인 우선희 정유라 등이 공격 전면에 나서면서 곧 균형을 맞췄다. 8-8 동점이던 전반 18분에는 정유라가 일본의 속공 실수에 이어 역전골을 터뜨린데 이어 19분에도 다시 득점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김온아의 득점 등이 더해지면서 한국은 전반전을 16-10, 6골차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 접어든 한국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유현지 유소정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후반 12분 점수차는 26-13, 13골차까지 벌어졌다. 임 감독은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자 백업 선수들을 고루 투입하면서 올림픽 본선 대비 담금질을 펼쳤다. 일본은 후반 초반부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실책을 연발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한편, 조영신 감독(상무)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앞서 가진 일본전에서 29대24, 5골차로 완승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정기전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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