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신상훈(23·안양 한라)과 서영준(21·고려대)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댈러스 스타스의 유망주 발전 캠프(Development Camp)에 참가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 출전했던 공격수 신상훈과 수비수 서영준을 NHL 댈러스 스타스의 유망주 발전 캠프에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아래 우수 선수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NHL 유망주 발전 캠프 파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높은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에게 선진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며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해 한국 아이스하키 미래의 초석으로 키우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에는 안진휘(공격수)와 김원준(이상 25·안양 한라), 박계훈(24·하이원)이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 댈러스 스타스 캠프에 파견됐다.
신상훈과 서영준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으로 출국,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닥터 페퍼 스타프리스코 센터에서 진행되는 댈러스 스타스의 유망주 발전 캠프에서 훈련을 치른다. 댈러스 스타스의 유망주 발전 캠프에는 총 30명(공격수 15, 수비수 10, 골리 5)이 참가하는데 대부분은 NHL 신인 드래프트에서 댈러스에 지명된 선수들이다. 잠재력이 높은 젊은 선수를 대상으로 단기간의 합동 훈련을 진행하며 개개인의 기술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NHL 유망주 발전 캠프의 목적이다.
댈러스 스타스는 1999년 NHL 챔피언에 올랐던 팀으로 현재 제이미 벤, 제이슨 스펫자, 타일러 세귄, 패트릭 샤프 등의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댈러스로의 유망주 파견은 단장을 맡고 있는 짐 닐과 백지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총괄 디렉터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올해 댈러스 유망주 캠프에 파견되는 신상훈은 중동고 시절부터 한국에서 보기 드문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돼왔다. 2010년 IIHF 18세 이하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에서 9골-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으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2013년부터 남자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세계선수권 20경기에서 6골-4어시스트를 올렸다. 2013~2014 시즌에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돼 핀란드 메스티스(2부리그) 키에코 완타에 파견돼 정규리그 46경기에서 13골-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확인시켰고 2014년부터 안양 한라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상훈은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만큼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영준은 보성고 시절부터 '공격형 수비수'로 두각을 나타냈고 2014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에서 11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4월 폴란드 세계선수권에는 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선발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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